[2008년 6월 28일] 아시아 지역예선 조추첨 잡상
에..... 하늘도 무심하시군요.

조추첨 결과 사우디, 이란이 모조리 한조입니다.

북한과 아랍에미리트가 들어온건 솔직히 말해 불만없습니다. 북한이 안들어왔으면 우즈벡이, 아랍에미리트가 안들어왔으면 카타르가 들어옵니다. 

우즈벡이 우리와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해서 낫다고는 하지만, 이거야 이란이나 사우디같은 넘들에 비했을때 이야기고, 북한에 비하면 까다로운 상대임이 당연하죠.

그리고 카타르는 세바스티안 퀸타나 선수가 중앙 포워드인데, 중앙이 탄탄하고 역습이 좋은 사우디 같은넘들 하나 더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건 불행중 다행인 셈이고 일단 사우디와 이란을 전부 만난게 치명적이네요. 이란의 경우 이란 아랍에미리트 시리아 쿠웨이트의 조에서 매우 수월하게 깨고 올라왔고, 사우디도 우즈벡 레바논 싱가폴과 한조에서 우즈벡에게 진 첫경기 제외하고 전승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럼 이번 조편성결과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좀 살펴봐야죠.

우선 부정적인 부분이야 우선 고전하던 상대들이 전부 들어왔다는거. 특히 2, 3 번 포트에서 딱 피하고 싶은 상대가 걸린게 뼈아픕니다. 이거 하나가 결국 부정적인 면이고....

반면 긍적적인면은 4,5 번 포트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점. 그리고 이란의 전력이 예전만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겠죠.

1. 이란  : 우선 이란의 현재 감독이 알리 다에이 감독입니다. 우리는 선수였을때 본 그분입니다. 이번 유로 대회의 네델란드가 보여주듯, 일단 스타선수 출신의 젊은 감독은 단기전에서 아무래도 수싸움이 좀 약하죠. 특히 다에이 감독은 아주 젊은 축에 속합니다. 여기에 메디 마다비키아 선수와 알리 카리미 선수가 빠져나가면서 현재 세대교체중입니다. 불안한 점이라면 세대 교체중으로 보이던 전반 세경기 다 비기더니 후반에 전부 이겼다는 겁니다. 의외로 세대교체는 매우 성공적일지 모르겠네요.

주목할만한 선수라면 일단 후반 3연승은 페리둔 잔디 선수의 가세 이후라는 점이고, 그리고 예선 전 최고 스코어러가 리자에이 선수라는 점. (에나예티 원톱 플리즈..... 라고 하고 싶은데 뭐... 안해주겠죠. 흑흑.) 일단 페리둔 잔디 선수는 중거리, 돌파 다 좋은 미들입니다. 스타팅만으로 보자면 현재 마다비키아 선수 자리에 쓰는거 아닌가도 싶긴한데.... 이건 봐야 알겠습니다. 그리고 수비는 3차예선 6경기동안 한번도 안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실점도 적어요. 수비조직력은 오히려 이전 대회들에 비해 더 나은걸로 봐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2. 사우디 : 사우디의 경우 1패가 있는데, 이 1패가 우즈벡에게 홈에서 발린겁니다. 우즈벡이 우리나라와 상당히 유사한 팀이라고 한적이 있는데, 요 부분에 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수비후 역습이라는  최근 전술과는 걸맞지 않게 무려 4-0 으로 캐발렸습니다.

추측으로는 지난 아시안컵대회와 같은 양상에서 이번에는 사우디가 골을 먹은게 아닌가 싶은데, 이렇다면 포워드와 연계를 통해 미들의 2선침투를 활발하게 하는 팀에게 약점을 보인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 이렇다면 염기훈, 이천수 박지성, 김두현, 김정우 선수등의 멤버를 고려하면 승산이 있습니다. (그 다음 사우디 홈에서 우즈벡이 3-0으로 캐발리지 않았느냐!! 라고 하신다면... 주전 다 빼고 나온 우즈벡을 바른거라고 하고 싶네요. 막심 샤츠키흐, 발레리 데니소프, 티무르 카파제 선수등 공수의 핵이라고 할만한 아저씨들 전부 안나왔습니다. 이미 진출 결정된거, 작심하고 2진 테스트 한거 같아요. 벤치에도 안넣었습니다요.)

사우디는 선수도 별 변화 없습니다. 여전히 알 카타니 선수하고 알 모사 선수가 투톱인듯 하고 말입니다. 이정수 선수 말고 좀더 빠른 수비수가 하나 더 있으면 싶은데 말이죠. 알 모사 선수는 득점이 적은데, 알카타니 선수가 팀내 최고득점이라는 점도 뼈아프네요. 이친구 여전하다는 소리인데 말이죠....--;

하여간 국내 감독님들께서 죽음의 조는 아니다... 라고 하시는 부분도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이란보다는 기본 전술이 상극인 사우디전이 오히려 고전할듯 하고요. 따라서 사우디의 경우 초전에 일단 승점을 챙겨놓아야 합니다. 최소 무승부. 그래야 2차전이 편하죠.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안나왔는데, 제발 기후나 외부조건 좋을때 원정걸렸기를 빕니다.

그럼 남아공으로 가봅시다. 7회연속 진출을 기원해보죠. ㅋㅋ
by 신사장 | 2008/06/28 17:07 | 축구-이슈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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