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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제 축구보는 공력은 아직도 한참 멀었습니다...--; 정말 새로운걸 깨닳게 해준 경기였습니다. 제가 생각한 전술을 그대로 사용해준 네델란드가 어디까지 가느냐가 관심이었는데, 이걸 이렇게 깔끔하게 발라버릴줄 누가 알았게습니다. 역시 무림의 태산북두 딩크옹....--; 1. 경기에 들어가서 우선 첫번째 원인은 미들에서 압박전술을 사용하기 위한 미들과 수비의 연계가 아닌 미들과 공격진의 연계입니다. 우선 네델란드는 제가 생각한 전술그대로 나왔습니다. 러시아도 마찬가지였구요.이 두팀은 사실 지금 전술의 기본틀이 유사합니다. 즉,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는 겁니다. 점유율은 높게 잡고, 공격은 빠른 침투를 위주로 하며, 수비진 쪽으로는 되도록이면 공이 안가도록 말이죠. 근데 네델란드는 이게 안먹혔고, 러시아는 칼같이 먹혔습니다. 원인을 나름대로 분석해 보자면, 우선 미들에서의 압박이 제대로 먹히려면, 상대가 패스를 줄곳이 여의치 않아야 합니다. 패스줄기가 전방으로 나가가 시작하면, 압박을 위해 여러명이 달려드는 상황 자체가 어딘가에 빈공간을 내주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니까요. 그런데 네델란드의 경우, 미들에서 전방으로 연결해주기가 애매했던 것이, 전반에 출전한 슈나이더와 카윗선수가 돌파력에 장점이 있는 선수가 아니었고, 한술 더떠 측면으로 크게 벌려주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중앙과 측면을 골고루 쓰는 스타일이죠. 반면 러시아는 세르게이 세막, 파블류첸코, 지르코프등의 선수가 우선 집요하게 측면을 파고 들면서 수비진을 분산시키고, 느슨해진 중앙에는 오늘의 '맨 오브 더 매치' 로 부족함이 없는 안드레이 아르샤빈선수가 수비진을 말그대로 밀어올려버렸습니다. 이러니 전선이 우선 네델란드진영부근에서 그어지고, 네델란드 미들은 이 위치에서 백패스나 횡패스를 함부로 쓸수가 없죠. 여기서는 전방으로 침투하는 공격수에게 전달을 해야 하는데, 앞서 말했듯 네델란드는 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공격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전개가 네델란드의 일차적인 패인인 셈입니다. 수비수인 데니스 콜로딘 선수가 중거리슛으로 네델란드의 골문을 노릴 여유가 있을 정도로 네델란드 미들이상은 그야말로 '쪽도 못쓰고' 박살이 난거죠. 두번째는 역시 감독의 역량차이죠. 우선 네델란드의 위기상황은 선제골 먹은 직후입니다. 네델란드가 전반부터 경기가 꿀꿀하게 돌아가던 판에 선제골까지 먹었을때, 우선 자신들의 형태를 되찾을 방법, 즉 러시아 부근에 전선을 그을 방법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데델란드 선수들은 이상황에서 빨리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오히려 러시아 수비를 밀어 올리고도 안전한 쪽으로 자꾸 패스를 돌리는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솔직히 여기서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선수는 슈나이더 선수뿐이었습니다. (가장 빠른 방법은 역시 중거리슛 난사죠.) 반면 세트 피스로인한 실점이후 러시아의 위기에서 러시아는 대조적으로 이기고 있을때 여유있는 움직임을 즉각 파기하고 즉시 전반 초반과 같은 네델란드 진영 부근으로 전개하는 전술로 변경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전술변경의 속도, 그리고 결정적으로 위기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심기일전 하도록하는 강력한 동기부여. 이건 전적으로 감독의 역량이라고 평가합니다. 솔직히 명감독들을 보면 가장 놀라운것은 선수들이 보여주는 압도적인 집중력, 즉 이러한 정신적인 면을 보장하는 '동기부여' 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이건 역시 산전수전 다겪은 히딩크옹에 비해 반 바스텐 아자씨는 역시 후달리더군요....--; 정리하자면 이겁니다. 제가 잘못생각했던 점은 바로 이겁니다. 근본적으로 미들중심으로 풀어가려면 점유율보다 중요한것이 근본적으로 전선을 상대진영쪽에다 그어야 하고, 이건 결국 공격진의 능력이 필요한 지점입니다. 결국 미들은 수비와의 연계만큼 공격진과의 연계도 매끄러워 한다는 것이죠. 이도저도 아니라면 아예 공격진에 차원이 다른 선수가 틀어박히던가요. 즉 히딩크 아저씨와 같은 전술은 일견 수비지향적으로 보일지라도, 그 이면에는 확실하게 확보된 몇개의 공격루트가 필요하다는 거죠. 즉 최선의 수비를 위해서는 결국 최선의 공격이 필요하다는 거였습니다. 2. 눈에 띈 선수들. 우선 러시아의 아르샤빈. 이거 괴물이더군요. 전반에는 그 순발력과 기술에 감탄했고, 후반과 연장에는 그 무지막지한 체력에 감동먹었습니다. 그리고 좌우 측면에서 수비진을 충실히 분산해준 파블류첸코, 지르코프, 세막, 토르빈스키 선수역시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수비수인 주제에 무지막지한 중거리능력을 보여준 콜로딘 선수. 네델란드의 경우 그나마 빠른 전술변화를 꾀한 슈나이더선수의 영리한 플레이와, 진짜 개인능력으로 한골 때려넣은 반 니스텔루이선수. 그리고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는 이러한 파상공세 하에서 황당무계한 선방을 보여준 반 데 사르 선수입니다. 3. 정리하자면.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이 짧았다는 것을 깨닳게 해준 경기였습니다. 결국 현재 우리 대표팀의 문제역시 의외로 미들에서 공격진으로의 연결부분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지금 허감독님이 조재진 선수 안뽑고 박주영선수나 이근호 선수 고집하시는 이유도 이것때문일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 정말 축구 어렵네요. 그리고.... 히딩크옹. 님하 매너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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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준비하시던 것은 ..
by 나라목수 at 10/07 어. 나라목수님. 잘 지.. by 신사장 at 07/07 신사장님 오랜만에 들려.. by 나라목수 at 07/05 방문 감사드립니다. .. by 신사장 at 09/02 어제 부산 정말 잘하더.. by 쉐리 at 09/01 어익후....--; 이런 .. by 신사장 at 07/03 방문 감사드립니다. 저도.. by 신사장 at 07/03 죄송합니다 좀 퍼다 나.. by 과객 at 07/03 ^^잘 읽고갑니다~ .. by Andrea at 07/03 방문 감사드립니다. .. by 신사장 at 06/23 |